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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이슈 [연재] 뉴스1 '통신One'

캐나다 주요 도시 60%, 장애인 접근성 낮아[통신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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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지난 2017년 9월28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서 열린 인빅터스 게임에서 미국의 앤서니 맥다니엘이 덴마크와의 휠체어 럭비 경기 중 공을 들고 있다. 17.09.28 ⓒ AFP=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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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크턴=뉴스1) 김남희 통신원 = 지난해 12월 캘거리 대학이 주도한 연구에 따르면 캐나다의 주요 도시인 캘거리, 밴쿠버, 오타와의 공공장소 중 거의 60%가 장애인에게 접근이 어렵거나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캐나다 정부의 접근성 법에 따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캘거리 대학이 수행한 "모두를 위한 도시 지도 작성" 프로젝트에서 나온 결과이고 캘거리 대학교 및 척수 손상 협회와 협력하여 액세스나우에서 발표했다.

캘거리 대학 지리학과 부교수인 빅토리아 패스트는 "캐나다에서는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직면하는 장벽이 무엇인지에 대해 명확한 이해가 없었다"며 "캐나다 정부가 이 법안을 제정했을 때 그들은 '더 나은 이해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들이 목표를 달성하도록 이해하고 지지하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말했다.

이 연구에서는 장애 청소년을 포함해 40명 이상의 지도 작성자를 교육하여 다양한 접근성 기능에 대해 1만4000개 이상의 위치를 평가했다. 평가 요소로는 장소에 자동문과 수세식 화장실이 있는지부터 조명이 잘 보이는지, 낮은 카운터와 점자 표지판이 있는지 여부에 이르기까지 많은 항목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 세 도시 중 캘거리는 지도에 표시된 공공건물의 35%만이 접근 가능하며 포용성 면에서 최악이었다. 캘거리는 개선이 필요한 많은 건물들이 있고, 접근성 표준은 불완전하며 고객 서비스나 구축 환경 내의 디지털 액세스와 같은 요소를 반영하지 않았다. 밴쿠버에서는 공공건물의 49%가 접근 가능 등급을 받았고, 오타와에서는 53%를 받았다.

분야별로는 학교와 대학교를 포함한 교육 서비스가 가장 포용적이지 않았으며 접근성이 높은 곳은 35% 미만이었다. 절반 이상의 기업이 접근 가능한 것으로 평가된 부문은 의료 및 개인 관리, 부동산, 금융 및 보험, 의류 및 액세서리, 스포츠 매장이었다.

액세스나우의 설립자이자 CEO인 마아얀지브는 "접근성은 기본적인 인권"이라며 "이러한 유형의 연구는 액세스 나우 앱을 사용하여 캐나다 전역의 도시와 지역사회에서 쉽게 사용될 수 있다. 우리는 다음으로 토론토, 몬트리올, 핼리팩스, 위니펙 지도를 작성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zziobe105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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