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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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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엔비디아 '깜짝 실적'…국내 증시 상승 출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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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국내 증시는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 영향으로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엔비디아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며 시간 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 관련주도 동반 강세가 예상된다.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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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의 3대 지수는 21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8.44포인트(0.13%) 상승한 3만8612.2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6.29포인트(0.13%) 오른 4981.8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장중 계속 하락하다 마감 직전 반등에 성공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9.91포인트(0.32%) 떨어진 1만5580.87로 거래를 마쳐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에 신중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 가운데 장 마감 후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발표를 앞두고 차익실현 심리가 반영되며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결국 시장의 이목은 장 마감 후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결과에 쏠려 있으며 엔비디아의 실적에 대한 시장의 평가에 따라 향후 주식시장의 변화가 나타날 것을 시사하는 움직임"이라고 했다.

이날 공개된 올해 1월 FOMC 회의록에서 Fed 당국자들은 조기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신중론을 재확인했다. 회의록은 "대부분의 참가자는 통화정책 기조 완화를 위해 너무 빨리 움직이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며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 하락하는지 판단하기 위해 앞으로 들어오는 데이터를 신중하게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물가의 상방 위험에 대해 경계하긴 했지만,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미 Fed 위원들의 발언을 통해 관련 내용이 시장과 소통되었다는 측면에서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며 "대차대조표 축소 관련해선 다음 회의에서 축소 속도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을 시사했다"고 분석했다.

모멘텀 공백으로 등락을 거듭해온 국내 증시는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 영향으로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영향으로 시간 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 관련주도 동반 강세가 예상된다.

엔비디아는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4분기 221억 달러(29조5035억원)의 매출과 5.15달러(6875원)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65% 늘었고, 총이익은 122억9000만 달러로 769% 급증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인공지능(AI) 관련주, 전기·전자 업종에도 긍정적 흐름이 예상된다며 단기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는 외국인 수급 흐름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동결 결정이 예상되는 가운데 물가 불확실성 요인이 존재하는 만큼 보수적인 스탠스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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