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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교통 근무 서던 경찰관들이 의식 잃은 시민 심폐소생술로 살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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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찰청 1기동대 소속 최규태 경위·김미경 경장

연합뉴스

울산경찰청 1기동대 최규태(왼쪽) 경위·김미경 경장
[울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교통 근무를 서던 경찰관들이 발 빠른 심폐소생술로 의식을 잃은 시민을 살려냈다.

22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1기동대 소속 김미경 경장은 전날 오전 10시 51분께 울산 남구 신정시장 인근에서 교통 근무를 서던 중 70대 남성 A씨가 횡단보도를 제대로 건너지 못하는 것을 발견했다.

김 경장은 A씨를 부축해 일단 인도로 이동했는데, A씨는 몸을 떨면서 "화장실이 가고 싶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A씨 몸 상태가 이상하다고 느낀 김 경장은 같이 근무를 서던 최규태 경위에게 지원을 요청했고, 그 순간 A씨가 몸을 가누지 못하고 쓰려졌다.

이후 A씨 호흡이 멈추고 의식을 잃었다.

최 경위는 곧바로 심폐소생술에 들어갔고, 김 경장은 119에 신고했다.

두 경찰관이 A씨에게 계속 말을 걸면서 심폐소생술을 이어가자, A씨는 조금씩 의식을 되찾기 시작했고, 5분여 뒤 119구급대가 도착해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평소 심장 관련 질환을 앓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치료 후 현재 퇴원한 A씨는 "경찰관들이 안 도와줬으면 지금 살아있었겠나 싶다"면서 "살려주셔서 정말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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