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대기오염물질 이외에도 악취 유발 물질이면 측정 가능
대구광역시 서구에는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음식물류폐기물처리시설, 위생(분뇨)처리시설, 매립장침출수처리장 및 하수처리장과 염색산단 등 악취‧미세먼지 유발 시설이 집중적으로 소재하여, 과거부터 악취 관련 민원은 지속되었으나 2023년부터 대규모 재개발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며 악취 민원이 증가되어 왔다.
장기간 지속된 민원에도 불구하고 아직 악취 발생의 정확한 원인조차 규명하지 못한 채, 악취 유발시설들은 법정 기준치가 정상이라고만 발표하고 있어 행정에 대한 불신만 초래하는 실정이다.
이에 대구 서구 이종화 예비후보는 “서구의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한 첫 단계로 서구 대기오염 현황과 악취 유발시설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악취 민원을 유발하는 물질을 파악하고 인과관계를 입증하여, 정확하고 효과적인 대책을 수립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악취‧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의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센서를 무인비행체(드론), 자동차 및 건물에 설치, 연중 실시간으로 대기질 관련 데이터를 확보하는 시스템 마련을 2025년까지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악취 민원과 서구에 집중된 악취 유발시설의 인과관계 입증을 위해 기상 데이터를 접목한 입체 대기 지도를 작성하고, 입증된 인과관계를 기초로 효과적인 관련 대책 수립을 2026년까지 추진하겠다”라며 “장기적으로 악취 유발시설 이전 및 지하화 등을 2030년까지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구의 악취를 드론, 자동차 등을 활용하는 실시간 대기질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은 대구시와 관계 부처들의 의견을 조율하여 2025년 사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조속히 추진하고, 추진일정 및 예산규모 등 관련 세부사항은 이후 공약을 통해 확정하도록 하겠다고 이종화 예비후보에서 전했다.
아주경제=대구=이인수 기자 sinyong6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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