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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3 (토)

'의도적 회춘' 中 정계…'75후(後)' 젊은 피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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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젊은 피를 강조할 정도로 정계의 고령화 심화

의도적으로 젊은 피들을 전격 발탁하는 경우 많아

75년생 이후 젊은 세대 부성장급 전면 발탁 행보도 주목

아시아투데이

중국 정계의 떠오르는 치우허우 젊은 피들. 왼쪽부터 차오즈창 후난성 부성장, 구강 하이난성 부성장, 장훙원 안휘성 부성장./런민르바오(人民日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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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중국 정계에 50대 이전의 젊은 피들이 부부장(차관)급에 상응하는 부성장으로 발탁되는 등 유난히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앞으로는 더욱 이런 경향이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계는 언론에서 젊은 피의 중용을 강조할 정도로 당정 최고 지도자들의 고령화가 심각하다. 중국 정계 정보에 정통한 소식통들의 23일 전언에 따르면 7명 정원의 당 정치국 상무위원회 멤버들의 평균 연령이 67세에 이른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47세라는 사실을 상기할 경우 기가 막힌다고 해도 좋다.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을 비롯한 지도자들이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젊은 피들을 전격 발탁하고 싶어할 수밖에 없다.

최근 부성장급으로도 전면에 적극 내세우고 있다. 외신에서 정계를 의도적으로 회춘시키려 한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오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고 해야 한다. 지난해부터 본격 발탁되기 시작한 1975년 출생 이후 젊은 피들인 이른바 치우허우(七五後)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진짜 그렇다는 사실을 잘 알 수 있다.

우선 22일 후난(湖南)성 샹더(相德)시 서기로 재임 중 일거에 두계급이나 승진한 차오즈창(曹志强·49) 부성장을 꼽을 수 있다. 대학 졸업 이후 30여 년 동안 테크노크라트(기술 관료)로 일한 경험을 인정받아 2021년 상더 서기로 임명된지 3년 만에 성부급(부부장급 이상) 젊은 피로 발탁이 됐다.

지난해 1월 전격 발탁된 구강(顧剛·47) 하이난(海南)성 부성장 역시 중국 정계의 회춘을 도울 젊은 피로 꼽을 수 있다. 성 발전개혁위원회 서기로 있던 2년여 동안 괄목할 만한 실적을 올린 것이 인정을 받아 전국 최연소 부성장이 되는 기염을 토했다. 현재의 승승장구를 감안하면 차오 후난성 부성장보다 정치적으로 더 성장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장훙원(張紅文·49) 안후이(安徽)성 부성장도 노쇠 기미를 보이는 중국 당정 지도부에 신선한 혈액을 공급할 주역으로 거론해야 한다. 우주항공 분야에서 활약하던 젊은 피로 박사 학위도 보유하고 있다. 전문 분야로 볼때 조만간 중앙 정부로 불려가 활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외에도 대륙 곳곳에는 미래 정계의 주역이 될 성부급 치우허우들이 이루 헤아리기 어려울 만큼 많다고 단언해도 좋다. 최소한 수십여 명은 된다고 할 수 있다. 바야흐로 중국 정계에 젊은 피의 시대가 서서히나마 오고 있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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