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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소멸 막자"…경북 영양군 46가지 인구정책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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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에 따라 1인당 최대 1억원 넘는 지원금"

연합뉴스

영양군청


(영양=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대표적 인구소멸 위기 지역인 경북 영양군이 인구를 늘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 눈길을 끈다.

23일 경북 영양군에 따르면 지난해 영양에서 사망한 사람은 281명이지만 출생한 신생아수는 29명에 불과하다.

이에 영양군은 인구절벽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예비 부모에서 노년까지 생애주기별로 46가지의 다양한 인구 늘이기 정책을 펼친다.

군은 인구 증가의 기본인 결혼을 늘이기 위해 결혼 장려금 500만원, 결혼비용 최대 300만원을 준다. 결혼이 출산으로 이어지도록 난임부부 시술비와 고위험산모 의료비도 지원하고, 둘째 이상 건강보험료나 보육료 지원사업도 벌이고 있다.

청소년들에게는 교육비와 여성위생용품을 지원하고, 대학생 장학금과 향토생활관을 지원한다.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대상포진이나 독감 무료 예방접종, 건강검진비, 치매 조기검진 비용 등도 지원한다.

이 밖에 전입 및 귀농 인구를 늘이기 위해서는 전입 축하금과 주택 임차료, 주소이전 유공장려금 등 1인당 최대 1천400만원의 지원금 또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결혼이민 등을 통해 국적을 얻고 영양에 사는 군민에는 영양사랑 상품권을 제공한다.

영양군 관계자는 "다양한 인구 늘이기 정책에 따라 조건이 맞는 사람은 최대 1억원이 넘는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lee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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