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진 출처 = AP, 연합뉴스]

일본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명 ‘처리수’) 4차 해양 방류를 오는 28일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2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지난 1~3차 방류 때와 동일하게 이번에도 17일간 오염수 약 7800t을 후쿠시마 제1원전 앞바다에 흘려보내고자 준비 중이다.

도쿄전력은 그간 원전 주변 해역 모니터링에서 방사성 물질이 모두 기준치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1차 방류는 지난해 8월 24일 시작됐고, 3차 방류는 같은 해 11월 20일 종료됐다.

도쿄전력이 그간 세 차례에 걸쳐 방류 처분한 오염수는 약 2만3351t이다. 곧 4차까지 총 3만1200t의 오염수를 처분할 예정이다.

도쿄전력은 오는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2024 회계연도에 7차에 걸쳐 오염수 5만4600t을 방류한다는 계획이다.

2024년도의 회당 오염수 방류량은 이전과 같은 7800t으로 책정됐다.

이 기간 방류될 오염수에 포함된 삼중수소(트리튬) 총량은 연간 상한치인 22조㏃(베크렐)을 밑도는 14조㏃로 전망된다고 교도통신은 설명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