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동물병원 지정…예방접종·질병치료 등 지원
시가 올해 처음 도입한 '공공형 반려동물병원'은 관내 12곳의 동물병원을 통해 취약계층에 반려동물 건강검진, 필수 예방접종, 질병 치료와 중성화 수술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화성시와 동물보호단체 관계자가 화성시내 한 공공형 반려동물병원에서 현판식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제공=화성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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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앞서 공모 및 심사를 통해 12개 동물병원을 공공형 반려동물병원으로 지정했다. 사업 지원 대상은 화성시에 주민등록을 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중증장애인이다. 본인 명의로 등록된 개·고양이에 한해 1인당 연간 최대 40만원까지 지원한다.
진료를 원하는 경우 지정 병원에 사전 예약한 뒤 신분증과 취약계층 증명서를 지참해 반려동물과 함께 내원하면 된다. 지정 병원 현황, 사업절차, 진료비용 등은 화성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시는 반려동물 진료비의 표준화를 유도하기 위해 종합백신, 인플루엔자, 코로나백신, 캔넬코프, 광견병, 심장사상충 검사비용 등 6개 진료 항목에 대해 진료비 상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공공형 반려동물병원에서는 이를 병원 내에 게시하고 그 이하의 비용으로 진료를 실시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박태경 화성시 민생경제산업국장은 "공공형 반려동물병원 운영을 통해 취약계층의 부담을 줄이고 반려동물도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향후 공공형 반려동물병원 지정 확대와 폭넓은 의료혜택 지원을 통해 동물복지에 앞장서는 화성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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