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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이슈 6G 주도권 전쟁

[MWC]정부, 미국 등 10개국 참여 ‘6G 원칙 공동선언’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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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연구·개발과 표준화 진전 내용 담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외교부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4’ 기간에 발표된 ‘6G 원칙 공동선언문’에 우리 정부도 동참한다고 27일 밝혔다.

6G 원칙 공동선언문은 미국, 한국, 호주, 캐나다, 체코, 핀란드, 프랑스, 일본, 스웨덴, 영국 등 10개국 정부가 지난해 7월부터 논의해왔다.

6G 무선 통신시스템 연구·개발을 위한 원칙을 바탕으로 협력하면서 개방적이면서 안전한 네트워크 연결을 지원하는 데 10개국이 뜻을 같이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6G 원칙은 먼저 안전하고 복원력 있는 기술로 국가 안보 보호 능력을 촉진할 것을 천명했다.

또 사이버 보안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을 통해 개인 정보 보호와 높은 보안 수준을 제공할 것, 개방적이고 투명하며 합의에 기반한 의사 결정 절차를 통해 개발되고 지속가능성·상호운용성·개방성·보안을 촉진하는 글로벌 표준을 기반으로 구축할 것 등의 내용을 담았다.

아울러 소프트웨어(SW)와 하드웨어(HW)에서 서로 다른 공급업체 제품 간 원활한 상호 운용이 가능하도록 국제 협력 원칙에 따라 정해진 표준을 사용하고, 인공지능(AI)과 같은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하도록 했다.

이에 더해 에너지 효율성, 장비의 복구 및 재활용 가능성, 사회적 지속가능성을 지원하고, 향상된 통신권역 제공으로 디지털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마지막으로 안전하고 복원력 있는 공급망을 갖추고 세계 시장 경쟁을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우리 정부도 핵심 부품의 공급망 안보 강화, 오픈랜 등 네트워크의 소프트웨어화·개방화, 에너지 절감 및 커버리지 향상을 6G 기술 개발의 주요 방향으로 하고 있다”며 “이번 6G 원칙을 기반으로 우리나라가 6G 글로벌 표준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하고 개방적이며 보안성을 높인 6G 기술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6G 통신 기술은 미래 디지털 산업의 핵심이자 기술 활용 잠재력이 높은 분야로 이러한 6G 기술 개발의 공동 원칙 수립에 우리가 참여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첨단기술이 안보를 좌우하는 기술 안보 융합 시대에 국가경쟁력을 유지·강화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핵심·신흥기술 분야 규범 수립·발전에 있어 우리나라가 주도적 역할을 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매일경제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4 장관세션에서 류제명 네트워크정책실장(오른쪽)과 앤 뉴버거 미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이 참석하여 AI 윤리 및 안전성에 관한 대담을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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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 실장
장관 세션서 미 백악관 부보좌관과 대담
한편 26일(현지시간) 열린 개최된 장관세션에는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과 앤 뉴버거 미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이 참석해 AI 윤리 및 안전성에 관한 대담을 진행했다. 진행은 스페인 정부 디지털화·인공지능부 장관을 역임한 카르메 아르티가스 UN 인공지능 고위급 자문기구 공동의장이 맡았다.

류제명 실장은 “민·관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AI로 인한 기회와 혜택은 극대화하면서 위험‧부작용은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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