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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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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무원 채용 5년새 절반 줄었다..올해 1만6333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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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17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4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가 취업준비생들로 붐비고 있다. 2024.01.17. kmn@newsis.com /사진=김명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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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올해 17개 시·도에서 총 1만6333명의 지방공무원을 신규 채용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020년(3만2042명)보다 절반가량 줄어든 규모다. 정부 인력 효율화 기조와 퇴· 휴직 등으로 인한 예상결원 등이 반영돼 각 지방자치단체 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된 것이다.

지방공무원 채용 규모는 △2020년 3만2042명 △2021년 2만7195명 △2022년 2만8717명 △2023년 1만8819명 등으로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행안부는 올해 직종별로 일반직공무원 1만6309명과 별정직공무원 24명을 선발한다. 일반직은 △7급 이상 621명 △8·9급 1만3087명 △연구·지도직 373명 △임기제 2207명 △전문 경력관 21명 등이다.

시·도별 채용 인원은△경기도 3478명 △서울 2311명 △경북 1523명 △전남 1386명 △충남 1166명 등의 순으로 선발한다. 직렬별로는 △행정직 5278명 △시설직 2487명 △사회복지직 969명 △세무직 480명 등이다. 신규 인력은 공개경쟁임용시험으로 1만2423명, 경력경쟁임용시험으로 3910명이 각각 배정된다.

행안부는 사회통합 실현과 공직 내 다양성 확보를 위해 장애인·저소득층·고졸(예정)자 등도 선발한다. 장애인 구분모집은 7·9급 시험을 대상으로 법정 의무고용비율(3.8%)보다 높은 1178명(8.4%), 저소득층 구분모집은 9급 시험을 대상으로 법정 의무고용비율(2%)보다 높은 471명(4%)을 선발할 예정이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등 기술계고 졸업(예정)자는 9급 경력경쟁임용시험을 통해 258명을 뽑을 계획이다.

올해부터 청년층의 공직 진출 기회 확대를 위해 7급 이상 지방공무원 시험의 응시 연령 하한이 8급 이하 시험과 동일하게 20세에서 18세로 낮아진다. 이에 따라 2006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까지 응시 가능하다. 또 응시수수료 면제 대상이 기초생활 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지원대상자에서 '장애인연금법'에 따른 수급자 등까지 확대된다.

지방공무원 필기시험은 8·9급은 오는 6월22일, 7급은 11월2일에 치러진다. 시·도별 선발인원 등 구체적인 사항은 지방자치단체 누리집과 지자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서는 우수한 지역 인재 선발이 매우 중요하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으로 역량있는 인재를 선발해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온유 기자 on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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