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국인 관광객 "여권 든 가방, 버스 두고 내려"
제주서부서 연동지구대 김상준 순경 등 신속 대응
[제주=뉴시스] 제주서부경찰서 연동지구대 김상준 순경이 25일 오후 제주 한 버스 정류장에서 여권이 든 가방을 잃어버린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가방을 찾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주서부경찰서 제공) 2024.02.28.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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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출국 2시간 전 여권을 분실했다가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무사히 귀국길에 오른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28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6시40분께 중국인 관광객 A(30·여)씨가 연동지구대를 찾아 '여권이 든 가방을 버스에 두고 내렸다'고 호소했다.
당시 A씨는 출국이 두 시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에 연동지구대 2팀 김종렬 경위, 한나경 경장, 김상준 순경은 버스 승·하차 시간과 노선을 토대로 A씨가 탄 버스를 긴급수배했다.
또 버스 회사를 통해 해당 버스기사의 연락처를 파악한 뒤 'A씨가 잃어버린 가방을 보관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예상 하차 정류장으로 이동했다.
경찰은 오후 6시50분께 버스에 탑승한 뒤 가방을 회수하고 여권 등이 들어있는 것을 확인해 A씨에게 전달했다.
A씨는 이날 출국 시간에 맞춰 항공기에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서부경찰서 관계자는 "신뢰받고 친절한 경찰상을 구현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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