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이슈 취업과 일자리

선박화물 검수원·친환경차 정비사…부산형 특화 일자리 사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구·군·비영리법인·단체 참여 취업 연계 5억4천만원 지원

연합뉴스

부산 일자리를 찾아서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10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2023 부산혁신도시 공공기관 지역인재 합동 채용설명회'에 취업준비생들로 붐비고 있다. 2023.5.10 kangdcc@yna.co.kr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는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일자리 사업으로 10개 '부산형 지역특화 일자리 사업'을 선정해 5억4천만원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부산형 지역특화 일자리 사업'은 지역 일자리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시가 구·군을 대상으로 추진한 공모사업이다.

16개 구·군과 일자리 관련 비영리법인·단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 특성에 맞는 인력을 양성하고 취업 연계 일자리 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공모사업에서 주목할 점은 숙박·제조업 등 구인난을 겪는 업종이 다수 선정됐다는 것이다.

금정구는 부산경남봉제산업협동조합과 협력해 봉제공장이 밀집한 지역 특성을 반영한 디지털 봉제 기술 인력양성을 통해 회원사에 취업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수영구는 숙박업소 등 관광산업이 발달한 지역 특성을 고려해 호텔 서비스 전문 인력 양성 교육훈련을 직접 추진해 경력 단절 여성과 미취업 청년 구직자의 일자리 창출에 나설 예정이다.

강서구와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부산지부는 전기 친환경차 정비사·튜닝사 양성사업을, 남구와 한국품질재단 부산경남지역본부는 제조산업 특화 생산·품질관리 실무자 양성사업을, 해운대구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은 지역특화 공예가 육성사업을 각각 추진한다.

'선박화물 검수원 양성'(중구), '융복합 미디어콘텐츠 제작자 양성'(중구·동구·영도구), '노인복지 현장 맞춤형 사회복지 전문인력 양성'(동래구), '향토기업 연계 신중년 보안 인력 양성 아카데미'(남구) 등도 지역특화 일자리 사업에 선정됐다.

구·군은 이번 사업으로 250여 명이 취업 또는 창업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신창호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구직자는 원하는 일자리를 얻고 기업은 양질의 인력을 채용할 기회가 늘어나 지역 일자리 불일치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ch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