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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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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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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소영(63)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자신의 비서가 26억원을 빼돌렸다고 주장하며 고소해 경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노 관장의 비서로 일했던 A씨를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수사 중이다. 노소영 관장은 지난 1월 자신의 비서로 일했던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2019년 아트센터에 입사한 후 같은 해 12월부터 2023년 말까지 수십차례에 걸쳐 노 관장의 계좌에서 19억7500여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노 관장 명의를 도용해 은행 계좌를 개설한 뒤 두 차례에 걸쳐 총 1억9000만원을 대출받아 자신의 계좌로 빼돌리고, 지난해 노소영 관장을 사칭해 아트센터 직원에게 상여금을 송금하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 공금 5억원을 빼돌린 혐의도 있다.

노소영 관장은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녀로 2000년부터 워커힐미술관을 이어받아 설립된 디지털 아트 전문기관인 아트센터 나비를 운영하고 있다.

용산경찰서 관계자는 조선닷컴과의 통화에서 “수사 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했다.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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