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거센 공세에 밀리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전장에서 멀지 않은 러시아 내륙 도시들에 집중적인 드론 공격을 가했습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은 러시아 국방부를 인용해 현지시간 8일 남서부 볼고그라드주에서 4대의 우크라이나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성명에서 "오전 7시쯤 우리 영토 시설물에 테러 공격을 가하려던 우크라이나의 시도를 차단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앞서 전날 밤과 새벽 사이에도 러시아 방공시스템이 모두 12대의 우크라이나 드론을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틀에 걸친 볼고그라드주 드론 공격은 최근 들어 가해진 무인기 공격 가운데 유달리 강도가 높은 것으로,

앞서 이어진 러시아군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 공격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보복으로 관측됩니다.

YTN 서봉국 (bksu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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