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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21세기 최고 명장들의 마지막 맞대결이 펼쳐진다.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는 돌아오는 11일 오전 0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8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홈팀 리버풀은 19승 6무 2패(승점 63점)로 2위에, 원정팀 맨시티는 19승 5무 3패(승점 62점)로 3위에 위치해있다. 지난 맞대결서는 1-1로 비긴 바 있다.
위르겐 클롭과 펩 과르디올라의 마지막 만남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클롭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 감독직을 내려놓는다. 미래는 모르는 일이지만, 이번 경기를 끝으로 클롭 감독과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만남이 다시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
영국 '미러'는 10일 "이번 리버풀과 맨시티의 경기는 30번째 맞대결이자 마지막이 될 것이다. 두 팀이 치열하게 경쟁했던 기간 동안 그들이 서로를 자극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몇 년 동안 맨시티의 가장 큰 라이벌은 리버풀이었다. 개인적으로는 도르트문트에서나 여기서나 클롭은 나의 가장 큰 라이벌이었다. 클롭이 그리울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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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감독과 클롭 감독의 인연은 2013년 독일 무대에서 시작됐다. 과르디올라는 바이에른 뮌헨 감독으로 있었고, 클롭은 도르트문트 감독으로 있었다. 분데스리가에서 두 감독의 맞대결은 4승 4패로, 우열을 가릴 수 없었다.
클롭 감독이 도르트문트를 떠나 리버풀로 오면서 두 감독의 인연은 끝이 나는 듯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 지휘봉을 잡으며 잉글랜드 무대에서 만나게 됐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0일 공식 SNS에 과르디올라 감독과 클롭 감독의 상대 전적을 게시했다. 클롭 감독은 과르디올라 감독과 29번의 맞대결을 펼쳐 12승 6무 11패를 거뒀다. 클롭 감독이 아주 근소하게 앞설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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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리버풀과 맨시티의 우승 경쟁도 볼거리를 제공한다. 현재 아스널(승점 64점)이 브렌트포드전 승리로 선두를 탈환한 상태다. 리버풀과 맨시티는 각각 승점 1점 차와 2점 차로 아스널을 추격하고 있기에, 승점 3점을 따낸다면 다시 1위 자리를 가져올 수 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팀은 여전히 맨시티다. 48.6%로 가장 높은 수치를 자랑했고, 그 뒤로 리버풀(35.5%)과 아스널(15.9%)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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