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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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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원 돌파도 시간문제?… 비트코인, '시장변동성' 극복할 수 있을까 [주간블록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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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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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박기록 기자] 비트코인이 지난주 8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에서 7만 달러를 터치한 이후 주말동안 끊임없이 역사상 최고가 돌파를 재시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 4대 가상자산거래소에서 6%대의 한국 프리미엄이 붙은 비트코인 가격은 9800만원대 안팎에서 거래되며 1억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비트코인이 강력한 시세를 지속적으로 분출하자 이제 시장의 관심은 비트코인 가격의 하방경직성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대거 차익실현 매물없이 기존 가격을 유지하면서 비트코인 가격대가 과연 중장기적으로 2억원때까지 올라갈 수 있느냐가 관심사다.

급등락을 포함한 시장변동성을 뚫고 상방으로 갈 수 있느냐가 이번주 관전포인트이다.

전체적으로보면, 현재 시장 흐름은 우호적이다. 미국 시장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해 대규모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고, 반감기를 앞두고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는 것은 이미 주지의 사실이다.

여기에 매크로 환경도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지난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올 6월이후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했다. 이로인해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장에 유동성 유입이 더 활발해질 것이라는 기대도 커진 상황이다.

비트코인 가격 급등은 알트코인 시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만 현재로선 주요 암호화폐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 이상의 의미를 찾기는 어렵기 때문에 시장변동성을 경계하는 목소리는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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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강세 이번주에도 이어질까

현재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시장은 매우 역동적이다. 무엇보다 막강한 자금력을 가진 기관 투자들의 투자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 9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을 1000개 이상 보유한 '큰 손'이 2159개로 집계돼 지난 1월말과 비교해 약 200개 가량 늘었다. 특히 7만 달러 이상임에도 차익 매물보다는 매수 포지션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 이상의 가격대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급기야 미국 기술주 투자자 캐시 우드는 오는 2030년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50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해 시장을 들뜨게 했다. 불과 6년후, 현재 우리 돈으로 1비트코인 가격이 무려 20억원에 달한다는 것이다.

이는 현실적으로 비트코인을 당장 대체할 수 있는 암호화폐가 없고, 내달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의 희소성이 더 커질 것이란 전망에 기인한다.

물론 캐시 우드도 앤비디아 주가 예측에 실패하는 등 몇 개월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사장 참여자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현재 큰 손들이 분위기가 달아있음을 반영한다.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주요 알트코인들의 가격 탄력성이 좋은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비트코인은 7만달러 터치이후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곧바로 시세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상자산 데이터분석 플랫폼 쟁글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 비트코인은 7.4%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가상자산 시장의 시가 총액도 전주 대비 약 9.84% 상승했다.

관련하여 이더리움은 한 주간 13.4% 상승했고, 솔라나 +9.1%, BNB +15.8%, 에이다 +10.7%, 리플+6.7% 상승했다. 아울러 같은 기간 시바이누 +159.1% , 도지코인 +36.9%, 페페 +176.7% 등 투기성이 높은 소위 ‘밈코인’들까지 강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장이 시나브로 과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테라 루니 사태 주역’ 권도형, 한국 송환 결정에 피해자들 반발

그동안 몬테네크로에서 그동안 재판을 받아온 ‘테라·루나 사태’의 주역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미국 인도가 아닌 한국 송환을 결정함으로써 지난주 화제를 모았다.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이 권 씨측의 항소를 받아들여, 앞서 미국으로의 인도를 결정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결정을 무효로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미국 보다 처벌 수위가 낮아질 것을 우려한 투자자들 사이에선 이같은 국내 송환 결정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테라·루나 사태’ 피해자 모임은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물론 이번 법원 결정에 대해 몬테네그로 법무장관의 최종 승인이 남아 있기 때문에 상황은 아직 유동적이다.

◆여전히 조심스런 STO, 사업 모델 개발도 활발

여전히 제도적 완결성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고 있지만 STO(토큰증권)에 대한 업계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지난 7일 크레더는 아이티센과 말레이시아 디지털자산 거래소인 그린엑스와 손잡고 실물연계자산(RWA) 사업에 나선다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

크레더와 아이티센은 금광 채굴과 관련한 토큰화 사업을 시작으로 그린엑스에서 거래되는 귀금속, 부동산, 희토류, 골동품 등의 실물 자산 토큰화 사업을 크레더가 개발한 디파이 플랫폼 골드스테이션에 서비스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회사측에 ᄄᆞ르면, 제일 먼저 국내에 선보이는 STO 사업은 금광을 보유한 디그니티 골드 LLC(유한책임회사)가 발행한 디그니티 토큰이다.

디그니티 토큰화 사업을 시작으로 그린엑스에서 거래되는 실물 기반의 디지털 자산들은 크레더의 RWA 사업을 전개하는 플랫폼 더마이닝클럽을 통해 NFT로 발행되며, 디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골드스테이션에서 토큰화되어 다양한 유동성풀로 선보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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