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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김포 서울 편입' 추진 논란

고양 찾은 한동훈 “메가서울·경기분도 동시 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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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유지된 경기도 구역 현실에 맞게 조정”

“민주당과 싸우는 것은 본인…후보는 시민 염원 이뤄달라”

쿠키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라페스타 B동에서 개최한 ‘서울-경기 리노베이션 TF’ 고양시민 간담회 장소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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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메가서울’과 ‘경기분도’ 정책을 한꺼번에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두 정책을 바라는 지지층이 첨예하게 갈리는 만큼 이를 동시에 추진하는 방향을 찾는다는 방침이다.

한 비대위원장은 11일 ‘서울-경기 리노베이션 TF’ 고양시민 간담회 인사말에서 “서울 편입을 원하는 사람이 있고 경기분도를 원하는 사람이 있다. 자신의 의견을 우선 추진하기 위해 서로 반대를 할 것”이라며 “국민의힘 답은 한꺼번에 추진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련법을 통과해서 주민이 원하는 내용으로 한 번에 진행할 것”이라며 “지난 1960년대부터 유지된 경기도의 오래된 구역을 현실에 맞게 교정하겠다. 서울 편입은 주민 편의에 맞게 하자는 내용”이라고 전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기후동행카드’ 문제도 꺼내 들었다. 그는 “여기가 서울권임에도 기후동행카드는 여기서 쓸 수 없다”며 “여기에 맞는 약속을 해 반드시 실천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의 공세에 대해서도 자신이 상대하겠다고 예고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상대 당이 이상한 소리를 하면 하나하나 넘기지 않고 싸워왔다.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며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지역 시민에게 미래를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역과 시민의 미래를 위한 비전 중 가장 원하는 것을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며 “총선을 연계해서 이를 하겠다는 게 아니다. 총선이라는 정치적 에너지가 결집하는 공간에 할 수 있는 것을 해내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대상이 될 만한 지역구 후보는 모두 TF 위원으로 소속시키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이 문제를 단기적으로 보지 않는다. (원하는 것을) 정해주면 반드시 하겠다”고 소리 높였다.

아울러 “경기도 리노베이션은 서울 편입과 경기분도 중 하나만 선택하는 것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며 “과거와 다르게 새롭게 접근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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