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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슈 취업과 일자리

“월 60만원” 제주 ‘가상 인간’ 아나운서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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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로 도정정책 영상뉴스 시작
현직 방송인과 공무원 물색했지만
비용·전문성 문제로 섭외에 ‘난항’
가상 인간 ‘제이나’로 방송 시작해


매일경제

제주도정 정책 영상뉴스인 위클리 제주에 출연하고 있는 가상 인간 아니운서 제이나.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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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처음으로 아나운서를 채용했다. 월 60만원에 ‘버추얼 휴먼(가상 인간)’ 아나운서를 섭외해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정정책 영상뉴스인 ‘위클리 제주(Weekly JEJU)’에 가상 인간 아나운서인 ‘제이나(J-NA·JEJU NEWS AI)’를 출연시키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제주도는 도정 정책 영상을 언론사에 제공하는 것에 주안점을 뒀지만, 지난 4일부터 위클리 제주(유튜브 ‘빛나는 제주TV’)를 통해 직접 정책 정보를 알리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소식을 전해줄 진행자를 섭외하기 위해 아나운서와 도청 직원을 물색했지만, 비용과 전문성 문제로 좌절됐다.

이에 제주도는 가상 인간 아나운서를 수소문했고, 모 업체가 개발한 제이나를 월 60여만원의 이용료를 주고 위클리 제주에 출연시키기로 계약을 맺었다.

위클리 제주는 매주 금요일 제주도 누리집과 공식 유튜브 채널 ’빛나는 제주TV‘를 통해 도민들에게 공개되고 있으며, 도와 행정시 공직자들은 제주도 올레행정시스템과 행정시 새올시스템을 통해서도 접근할 수 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공직자뿐만 아니라 도민들도 AI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일상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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