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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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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경남 고성에 '국가 안티드론 훈련장'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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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국토부·국정원, 업무협약 체결

뉴스1

(과기정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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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최근 무인기를 활용한 북한의 테러 가능성이 증가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드론 테러가 심각한 안보 위협으로 대두된 가운데, 안티드론 시설을 갖춘 국가 훈련장이 지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토교통부, 국가정보원과 12일 경북 의성 드론비행시험센터에서 '국가안티드론훈련장 지정·운영 및 사용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안티드론은 테러, 범죄, 사생활 침해 등에 쓰이는 불법 드론을 무력화하는 드론을 말한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의성 드론비행시험센터와 고성 드론개발시험센터를 국가 안티드론 훈련장으로 지정하는 내용과 함께, 이들 훈련장에서 안티드론 장비의 시험·성능검증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실시되기 위한 협력사항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안티드론 장비의 시험·성능검증 관련 전파관리를, 국토부는 안티드론 훈련장 시설 지정·운영을, 국정원은 안티드론 훈련장 사용에 관한 수요발굴 및 지원을 하게 된다.

관계부처 협업을 통해 국내 대테러 관계기관의 드론 대응훈련과 민간 안티드론 장비 개발업체의 기술을 시험 평가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국가 차원의 드론테러 대응 역량을 강화시켰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현장을 방문한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정부가 적극행정을 통해 제도적 근거를 신속하게 마련하고, 관계부처 간 협업을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한 모범사례"라며 "앞으로도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국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도 "국가 안티드론훈련장 지정과 함께 초기 기술개발단계부터 활용단계까지 드론산업 전 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운영을 통해 드론분야 기술발전과 산업 성장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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