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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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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공개’ 대거 출품된 2024 드론쇼코리아, 성황리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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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산업 최신 기술 공개의 장으로 자리매김


[파이낸셜뉴스] 2024 드론쇼코리아가 지난 6일부터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8일 폐막했다. 특히 올해는 ‘국내 최초 공개’ 전시품이 대거 출품되며 드론 산업 최신 기술의 장으로 이목을 끌었다. 그 결과 총 3만명이 넘는 참관객이 몰리는 등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2일 벡스코에 따르면 올해로 8회째 열리는 2024 드론쇼코리아는 지난 6~8일까지 총 10개국의 228개사가 참여해 881개 부스 규모로 열렸다. 행사는 부산시,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국방부가 주최하며 한국무인기시스템협회, 벡스코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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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드론쇼코리아가 지난 6일부터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8일 폐막했다.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2024 드론쇼코리아’ 현장. 벡스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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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행사는 개최 첫해인 2016년과 비교하면 참가업체가 약 4배 늘어났다. 뿐만 아니라 최신 기술 교류를 바탕으로 활발한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지는 등 질적인 성장세도 뚜렷했다.

벡스코 집계 결과, 오프라인 참관객은 2년 전 1만 6392명에서 올해 3만 1563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또 비즈니스 상담 규모는 2년 전 계약상담 125억(1732건), 계약 추정액 93억8000만원(121건)에서 올해 계약상담 539.9억(2302건), 계약 추정액 173억1000만원(430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아울러 전시는 드론의 활용도 확장과 기술 발전이 함께 이뤄지며 ‘국방’ ‘치안’ ‘국토관리’ 등 여러 분야로의 확산이 이뤄지는 추세를 보여줬다. 특히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전시품이 대거 출품되며 드론 분야 최신 기술 공개의 장으로 자리했다는 평을 받았다.

먼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차기군단 무인기 ‘블록2’를 이번 부산 행사에서 최초 공개했다. 또 GS건설은 건설업계 최초로 ‘도심항공교통 버티포트 디자인’을 공개했다.

이어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수소 수직이착륙기’를 공개했으며 LIG넥스원은 ‘소형 드론용 데이터링크’ 기술을 공개했다.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전기추진 수직이착륙 무인기 ‘VVS-50’ 기체를 선보였다.

이 외에도 ㈜숨비는 △S-CAV2 전투 드론 △S-CAV1 군수품 수송 드론 △V-160A 조명방송용 드론 △VT-270 수직이착륙형 조류 퇴치 드론 4종을 최초로 공개했다. LG 유플러스도 이번 부산 행사에서 ‘도심항공교통(UAM) 실증데이터’를 처음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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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드론쇼코리아’의 컨퍼런스 현장. 벡스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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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드론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 간 교류도 활발히 진행됐다. 지난 8일 오후 3시까지 현장에서 집계한 상담 건수만 해도 2300건이 넘었으며 계약 추정 건수도 400건을 훌쩍 넘겼다.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무인기 엔진 전문업체 ‘SKYPOWER’와 구매 대행 관련 계약을 성사시켰다. 또 파블로항공은 여러 건의 계약을 추진했다. ‘씨티엔에스’와 배터리 공급 협약을, ‘에스오에스랩’과는 드론 및 UAM 분야 기술 협력 계약을 논의했다.

드론쇼코리아 참여사를 위한 비즈니스 컨설팅 프로그램 ‘드론쇼코리아 솔루션 허브(DSH)’ 자리에서는 기업 지원도 활발히 이뤄졌다. 이를 통해 투자유치 60건, 판로 개척 12건, 지식재산권 경영전략 7건, 관계기관 협력 9건 , 탄소중립 대응 1건 등 총 82건의 컨설팅이 진행됐다.

컨퍼런스에는 총 12개국의 전문가 1000여명이 참여했다. 첫날 기조연설인 드론작전사령부의 ‘군사용 드론 전력 발전 방향과 정부정책’ 세션 및 2일차에 열린 ‘평화(국방) 세션’은 모든 좌석을 채우며 참관객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벡스코 손수득 대표는 “올해로 8회를 맞은 2024 드론쇼코리아는 국내와 해외 관련 기업들이 앞다퉈 최신기술을 발표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낳았다”며 “앞으로 드론을 중심으로 관련 산업군을 아우르는 전략으로 규모를 키우고, 참가사들의 성과를 내기 위한 유력 바이어 유치 등 전시회의 내실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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