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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LG화학, AI로 일하는 방식 싹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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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임직원 대상 AI 분석 플랫폼 오픈

직원 스스로 디지털 전환 가능한 환경 구축

"AI 기반 DX기술로 비즈니스 효율성 높여"

노컷뉴스

LG화학 임직원이 코딩없이 활용 가능한 AI 분석 플랫폼 활용 방법을 교육하고 있다. LG화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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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품질 예측·공정 최적화 등 제조 영역부터 법무 계약 검토·환율 예측 등 비제조 영역까지 비즈니스 전방위에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변혁을 추진한다.

LG화학은 AI 분석 솔루션인 CDS 플랫폼을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CDS 플랫폼은 코딩이나 분석 관련 전문 역량이 없는 임직원도 자신이 보유한 업무 지식과 데이터를 활용해 인사이트를 발굴할 수 있게 해준다.

실제 코딩을 잘 모르는 40여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3개월 동안 CDS 플랫폼 파일럿 운영 기간을 가졌고, 총 20여개의 개선 과제가 발굴됐다. RO멤브레인 생산 공정의 최적화 조건을 도출해 고객들이 선호하는 최상위 등급의 염제거율을 갖춘 제품의 생산 비율을 4배 이상 높였고, 배터리 분리막 제품의 품질 개선점을 이틀만에 찾아냈다.

이를 바탕으로 LG화학은 품질예측·공정 이상감지·이미지 기반 불량 분류 등 업무 현장에서 자주 쓰이는 분석 템플릿도 구축해 제조·품질·영업 등 직무 구분없이 누구나 손쉽고 빠르게 AI 분석에 접근 가능한 환경을 마련했다.

LG화학은 그동안 전 사업 영역에서 AI에 기반한 디지털 변혁을 추진해왔다. 특히 제조 영역에서는 고객가치를 높이기 위한 품질 향상부터 환경안전 영역에 이르기까지 AI 기술을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

LG화학은 일하는 방식에서도 디지털 변혁을 추진중이다. 최근에는 계약서를 자동으로 검토하고 수정하는 AI 계약검토 솔루션을 도입했다. AI가 표준양식과 문구·사내 중요 원칙 등을 기반으로 계약서를 검토하고, 대안 문구까지 제시해 단일 계약에 소요되는 평균 시간을 기존 대비 최대 30%까지 단축했다.

업무 시스템에는 팀즈(Teams)와 같은 협업 솔루션부터 단순 업무 자동화는 물론 ERP(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과 연계된 AI 기반 챗봇 그리고 사내 용어를 최대 24개국어로 번역해주는 인공지능 번역기 등을 활용하고 있다. 환율·탄소배출권·납사가 예측 등 비제조 영역에서도 글로벌 수준의 도전적 과제를 발굴하고 있다.

신학철 부회장은 취임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AI에 기반한 디지털 변혁 기술로 전체 업무 영역에서 혁신을 일으키고 고객 와우(WOW) 포인트를 발굴하라고 강조해왔다.

신 부회장은 "AI 기술은 인류 역사에 손꼽히는 혁명이자 현 시대 업무 효율성을 높여줄 수 있는 가장 뛰어난 기술"이라며 "고객들도 깜짝 놀랄 만한 AI 기반의 디지털 변혁 기술로 비즈니스 효율성을 높여 차별화된 가치를 만드는 글로벌 과학 기업으로 업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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