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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집단사직 공모' 박명하 두번째 경찰 조사…"정의로운 개별 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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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사직 개별적…집행부가 준비해 퍼뜨릴 상황 아냐"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 오전 휴대전화 포렌식 참관 예정

뉴스1

'전공의 집단사직 공모' 혐의를 받는 박명하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조직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서 휴대전화 포렌식 참관을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4.3.1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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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범 홍유진 기자 = '전공의 집단 사직 공모' 혐의를 받는 박명하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조직강화위원장이 경찰에 재출석했다. 앞선 소환 조사 이후 2일 만이다.

박 위원장은 14일 오전 9시41분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 출석 직전 취재진과 만나 "(경찰이) 전공의 집단 사직을 제가 교사·공모하지 않았냐고 계속 집중적으로 묻고 있다"며 "저는 전공의 운동은 개별적이고 정의로운 사직이라고 계속 주장했다"고 말했다.

또 "경찰은 모든 전공의들이 어떻게 한꺼번에 6000명 이상 일시에 사직할 수 있냐고 집중적으로 물어보고 있고, 저는 개별 사직이 모여서 그렇게 됐다고 설명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의사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군의관·공보관 진료 거부 지침이 올라온 데 대해선 "어떤 지시에 의해 움직이는 학생들이나 전공의가 아니며 집행부에서 그걸 준비해서 퍼뜨리는 상황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을 비롯한 의협 전현직 집행부는 '전공의 집단 이탈'과 관련한 의료법상 업무개시명령 위반,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 혐의를 받는다.

박 위원장은 지난 12일에 10시간 넘게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도 휴대전화 포렌식 참관을 위해 경찰에 출석한다.

보건복지부는 앞서 지난달 16일 의협 김택우 비대위원장, 주 위원장, 박 위원장, 노환규 전 의협 회장과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5명과 인터넷에 선동 글을 올린 성명불상자를 의료법상 업무개시명령 위반,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 혐의로 고발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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