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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르포] 탱크 탄 김정은 보란 듯…한미, 전차 앞세워 연합화력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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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 마지막날 훈련 공개…공병대가 지뢰·철조망 제거하자 전차가 진지 점령

육군 "김정은 탱크부대 시찰과는 무관…어떤 도발에도 즉·강·끝 대응"


(포천=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적들에게 알린다. 투항하지 않는다면 군의 전차 포탄이 너희들의 심장을 관통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경고한다. 투항하라!"

적이 투항 권고에 응하지 않자 미군의 무인 정찰드론이 유유히 적진 상공을 향해 날았다. 곧이어 우리군 K242 장갑차에 탑재된 4.2인치 박격포가 불을 뿜으며 훈련장의 정적을 깼다. 적의 진지로 설정된 야트막한 언덕에서는 박격포가 명중했음을 알리는 흙먼지가 연신 피어올랐다.

한미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FS:Freedom Shield)' 연습이 막을 내리는 14일 경기도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는 한미연합 통합화력훈련이 실시됐다.

FS기간 이뤄지는 야외기동훈련 중 하나로, 적의 종심지역을 한미 기갑병력이 점령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박격포 세례에 적 진지가 부서지자 적군이 항공기를 투입한 상황을 가정해 훈련은 계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