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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정치계 막말과 단식

잇단 막말 논란 장예찬 “워낙 어린 시절 일…지금 생각은 전혀 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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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밤 난교를 즐겨도 존경 받을 수 있는 사회”

“시민의식과 교양 수준이 일본인의 발톱의 때만큼이라도 따라갈 수 있을까”

연일 막말 논란 장예찬, “어린 시절의 글을 보면 나도 부끄러워”

헤럴드경제

9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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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과거 소셜미디어(SNS)에 부적절한 발언을 해 연일 도마에 오르고 있는 장예찬 국민의힘 부산 수영 후보가 자신의 과거 발언에 대해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 후보는 1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그 어린 시절의 글을 보면 나도 부끄럽다”며 “10여년 전 워낙 어린 시절의 일이고, 지금 생각은 전혀 달라졌다”고 밝혔다.

이어 “공적 활동을 시작한 이후로는 그런 생각이나 발언을 한 적이 없다”며 “송구한 마음이다.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했다.

장 후보가 과거 SNS에 게시한 막말들이 연이어 보도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사과 메시지다. 장 후보는 지난 2014년 자신의 페이스북에 “매일 밤 난교를 즐기고, 예쁘장하게 생겼으면 남자든 여자든 가리지 않고 집적대는 사람이라도 맡은 직무에서 전문성과 책임성을 보이면 프로로서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이지 않을까”라고 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어 2012년엔 “사무실 1층 동물병원 폭파시키고 싶다. 난 식용을 제외한 지구상의 모든 동물이 사라졌으면 좋겠음”, 같은 해 “(서울시민들의) 시민의식과 교양 수준이 일본인의 발톱의 때만큼이라도 따라갈 수 있을까 싶다”, 2013년 “전공 서적, 책값 아깝다고 징징거리는 대학생들이 제일 한심하다” 등의 거친 발언이 적힌 SNS 게시물이 연이어 드러났다.

해당 게시물들은 현재 장 후보의 페이스북에서 삭제된 상태다.

장 후보는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과거 부적절하고 정제되지 않은 표현이 있어 심려를 끼쳤다.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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