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 군 당국이 11일 간의 연합훈련 '자유의 방패'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훈련에서 한미 양군은 실제 기동훈련을 지난해의 2배로 늘렸습니다.
훈련 현장에 차정승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숨어 있는 적을 향해 우리 군이 최후 경고를 합니다.
"마지막으로 권고한다, 투항하라!"
가상의 적기를 향해 이동식 대공포 '비호복합'은 고막을 찌를듯한 굉음과 함께 기관포를 발사합니다.
적기 위협이 사라지자 우리 육군 주력인 K1A2 전차가 등장합니다. 신속하게 이동하며 강력한 전차포로 고지를 하나씩 점령합니다.
적군이 지뢰와 철조망으로 전차의 앞길을 막아서자, 이번엔 공병 장갑차가 투입됩니다.
긴 줄에 매달린 폭탄이 하늘 높이 솟구쳤다 떨어지며 적 지뢰를 모두 터뜨립니다.
이곳 승진훈련장에서 한미 공병대대가 함께 장애물 극복 훈련을 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시아 최대규모의 실사격 훈련장에서 한미 장병 330여명은 적의 은거지를 찾아 점령하는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조승재 /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전승대대장 (육군 중령)
"한미가 함께라면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다는 확신과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올해 전반기 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는 지상과 해상 공중의 실제 기동훈련을 지난해의 2배로 늘렸습니다.
한미 연합훈련에 반발해온 북한은 김정은이 신형 탱크에 직접 탑승한 모습 등 군부대 시찰장면을 잇따라 공개했지만, 탄도미사일 발사 같은 군사적 도발은 없었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차정승 기자(jsch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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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군 당국이 11일 간의 연합훈련 '자유의 방패'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훈련에서 한미 양군은 실제 기동훈련을 지난해의 2배로 늘렸습니다.
훈련 현장에 차정승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숨어 있는 적을 향해 우리 군이 최후 경고를 합니다.
"마지막으로 권고한다, 투항하라!"
가상의 적기를 향해 이동식 대공포 '비호복합'은 고막을 찌를듯한 굉음과 함께 기관포를 발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