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경찰, 국민의힘 당사 난입 대진연 회원 7명 검찰에 송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이 9일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이토 히로부미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성일종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며 연좌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토 히로부미’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며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난입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을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대진연 회원 7명에 대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과 공동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2명을 구속 송치하고 나머지 5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진연 회원들은 지난 9일 성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며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 난입했다. 경찰은 퇴거 요구에 불응한 회원 7명을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11일 이들 중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4명 중 2명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라며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다른 2명에 대해서는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라며 영장을 기각했다.

성 의원은 3일 서산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에서 일본 전범인 이토 히로부미를 예로 들며 인재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해 논란을 빚었다. 성 의원은 “(과거) 일본 청년 5명이 영국에서 공부하고 왔다”라며 “그 대표적인 사람들이 들어와 일본 해군의 총사령관을 하고 그중에 한 명이 여러분이 잘 아시는 이토 히로부미”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토 히로부미가) 일본을 완전히 개화시켰다”라며 “우리에게는 불행한 역사이기도 했지만 먼저 인재를 키웠던 선례로 볼 수 있다”라고 했다.

논란이 일자 성 의원은 “취지와 다르게 비유가 적절치 못했다”라며 사과했다.


☞ 국민의힘 당사 ‘무단 난입’ 대진연 2명 구속···“도망 염려”
https://www.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2403121911001



☞ “이토 히로부미 언급 금기는 열등의식”···성일종, 인재육성 성공 모델 거론
https://www.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2403051342001


오동욱 기자 5dong@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여성의 날 맞이 ‘자기만의 방’ 꾸미고 입주하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