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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슈 취업과 일자리

‘1년 미만’ 단기 일자리 2년 만 최대 증가…70대 이상 8만4천명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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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지난해 11월 1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하반기 정보보호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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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두 달 연속 취업자 수가 30만명대 늘어나는 고용훈풍 속에 1년 미만의 단기 일자리인 임시직도 2년 만에 가장 큰 폭 증가했다.

특히 정부 직접일자리 사업 등의 영향으로 노인 일자리가 11만명 넘게 늘어 증가세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1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2월 임시근로자 취업자 규모는 461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달보다 20만7000명 증가한 수준이다.

임시근로자 증가 폭은 2022년 2월(34만2000명) 이후로 2년 만에 가장 컸다.

작년 2월에는 전년보다 12만8000명 줄었던 바 있다.

고용동향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해보니 특히 고령층에서 임시직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2월 임시직은 연령대별로 60세 이상에서 작년 같은 달보다 11만3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全) 연령대에서 증가 폭이 가장 컸다.

특히 노년층 가운데서도 60대보다 70세 이상이 8만4000명 늘어 증가세를 주도했다.

50대와 청년층(15∼29세) 임시직도 각각 전년보다 7만4천명, 4만3천명 늘었다.

반면 30대(-1만명)와 40대(-1만3천명)에서는 감소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직접일자리 사업으로 상반기 114만명 채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1월 말 기준 당초 목표치의 104%인 74만7000명을 채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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