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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이슈 일본 신임 총리 기시다 후미오

日기시다 지지율 20%대 '답보' …'지지하지 않는다' 67%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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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산케이 각 여론조사서 '지지한다' 20%대 초반

파벌 비자금 해명에도 여론 싸늘, 부정적 응답 90% 육박

뉴시스

[도쿄=신화/뉴시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자민당 비자금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당내 파벌 해체 등 개혁안을 내놨지만 지지율은 좀체 반등할 기미가 없다. 사진은 기시다 총리의 기자회견 모습. 20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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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자민당 비자금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당내 파벌 해체 등 개혁안을 내놨지만 지지율은 좀체 반등할 기미가 없다.

18일 아사히신문이 지난 16~17일 유권자 106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여론조사에 따르면 기시다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률은 22%로 나타났다.

반면 기시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7%로 2012년 말 자민당이 정권을 잡은 뒤로 가장 높았다.

자민당 파벌의 정치 자금을 둘러싼 비자금 문제로 당 총재이기도 한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29일 중의원 정치윤리심사회(정륜심)에 현직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출석했다.

그럼에도 비자금 문제에 관한 기시다 총리의 지금까지의 대응을 두고 '평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81%로 '평가한다(13%)'는 응답을 크게 웃돌았다.

아사히는 "총리 스스로 출석을 표명하는 이례적인 전개로 열린 정륜심이었지만 비자금 문제의 실태 해명과는 거리가 먼 내용에 그쳐, 지지를 크게 끌어올리는 효과는 적었다고 보여진다"고 짚었다.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기시다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산케이신문사와 후지뉴스네트워크(FNN)가 16~17일에 실시한 합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 대비 0.8%포인트 증가한 23.2%로 거의 제자리걸음이었다. '위험수역'으로 분류되는 20%대 지지율은 5개월 연속 이어졌다.

기시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 응답은 71.8%로 직전 조사보다 0.7%포인트 감소해, 두 달 연속 70%를 넘었다.

자민당 파벌의 정치자금 모금 행사인 파티 수입 미기재 사건으로 중·참의원 정치윤리심사회에서 열린 아베파(?和政策?究?·세이와 정책연구회) 및 니카이파(志帥?·시스이카이) 의원들의 변명에 관해, 설명책임을 '전혀 완수하고 있지 않다'는 응답이 58.5%에 달했다. '별로 완수하지 않았다(30.2%)'를 포함하면 부정적 평가가 90%에 육박해, '충분히 완수했다(0.6%)'와 '어느 정도 완수했다(7.8%)'는 긍정적 평가를 훨씬 웃돌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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