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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여당 '비례 24번' 주기환 "광주 배려 아예 없다…비례 후보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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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주기환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이 4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광주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4.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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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위성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에서 비례대표 순번 24번을 받은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광역시당 위원장이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주 전 위원장은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가 발표한 내용을 보면 광주 배려는 아예 없었다"고 했다.

주 전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미래 공관위가 비례 순번 발표를 한 직후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발표된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서 주 전 위원장은 당선 여부가 불투명한 24번을 부여받았다.

주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비례대표 당선권에 호남 인사를 25% 우선 추천하는 내용을 당규에 담고 있지만, 이번 공천에서 광주는 완전히 배제되었다"며 "당원들과의 약속을 당에서 져버렸다"고 했다.

또 "지난 광주시장 선거에서 보수 정당으로 최다득표(15.9%)를 얻어, 오직 광주시민만 바라보고 광주발전을 위해 정치를 하였다"며 "시당위원장으로서 광주의 청년 당원과 정치지망생들에게 희망을 주고, 광주의 정치 구도를 바꿔 광주발전을 이루고자 했으나 실현하지 못하게 되어 매우 송구스럽다"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비례대표 후보자 20번 안팎을 당선권으로 보고 있다. 유일준 국민의미래 공관위원장은 이날 당선권에 호남 인사가 많이 없다는 지적에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8번)과 김화진 전 전남도당위원장(22번), 주기환 전 광주시당위원장(24번)이 있다"며 "(호남권에) 충분히 배려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년 전 (21대 총선에서) 19번까지 당선됐는데 입각 등 여러 사유로 23번까지 승계하신 것으로 안다"며 "이런저런 사유로 승계하게 되면 30번 안쪽은 (국회의원직 당선·승계가)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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