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과 사기가 겁날 정도로 장바구니 물가가 폭등하자 윤석열 대통령이 마트를 찾았습니다. "물가 때문에 마음이 무겁다"면서, 물가 상승의 상징이 돼버린 金사과 값을 잡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장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형마트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가장 먼저 사과 매장으로 향했습니다.
"금사과?"
정부 지원으로 할인 중인 사과를 살펴보며 공급 상황도 챙깁니다.
"국민들이 드실만큼 양은 좀 공급이 되나요? 농가에서?"
"부족하긴 부족합니다."
3월 둘째주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에서, 부정평가 이유로 '경제, 민생, 물가'가 가장 많이 꼽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고물가에 마음이 무겁다'며, 장바구니 물가를 잡기 위해 특단의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尹
"(농산물 가격이) 평년 수준으로 안정될 때까지 기간, 품목, 규모에 제한을 두지 않고, 납품 단가와 할인 지원을 전폭적으로…"
특히 '애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든 사과값은 총력을 다해 잡겠다고 했습니다.
尹
"냉해 등으로 상당 기간 높은 가격이 예상되는 사과와 배는 더 파격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사과·배를 대체할 수 있는 수입 과일과 가공식품은 물량을 무제한으로 풀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3.1% 올랐는데, 과일은 32년 만에 최고치인 40.6%나 올랐습니다.
특히 사과와 귤은 70%, 복숭아, 배도 60% 넘게 폭등했습니다.
정부는 가격 안정을 위해 1500억원을 긴급 투입하고 필요한 경우 더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지는 미지숩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장윤정 기자(yoo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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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과 사기가 겁날 정도로 장바구니 물가가 폭등하자 윤석열 대통령이 마트를 찾았습니다. "물가 때문에 마음이 무겁다"면서, 물가 상승의 상징이 돼버린 金사과 값을 잡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장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형마트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가장 먼저 사과 매장으로 향했습니다.
"금사과?"
정부 지원으로 할인 중인 사과를 살펴보며 공급 상황도 챙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