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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장예찬 “무소속 출마 두 가지 이유…與 지키기·수영구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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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출마 기자회견 300여명 응원…무분별한 의혹 제기”

“대통령실·당지도부 논의 중요하지 않아…주민 선택이 우선”

쿠키뉴스

장예찬 부산 수영구 무소속 예비후보. 쿠키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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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부산 수영구 무소속 예비후보가 무소속 출마 배경으로 국민의힘·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수영구 발전을 꼽았다. 무소속 출마 전 당과의 소통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후보는 19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탈당계를 제출해 절차가 완료됐다”며 “선거에 나오게 된 이유는 두 가지로 부산 수영구를 발전시키고 국민의힘과 보수를 위해 싸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소속 출마가 아무리 어려운 길이라도 이런 길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맘을 확인하는 시간이 됐다”고 덧붙였다.

장 후보는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에서 울게 된 이유로 지지자들의 응원을 언급했다. 그는 “제 생각보다 수영구 주민과 지지자들이 너무 많이 현장에 왔다. 300여명이 모여서 응원을 보내주는 마음에 감사해 눈물이 났다”며 “과거 발언에 대한 기사와 무분별한 의혹 제기, 악성 댓글 등으로 감정이 복받치기도 했다”고 전했다.

부산 수영구를 먼저 생각한다는 ‘선수후사’에 관해서는 “3대가 함께 산 수영구를 위한 결정이 무엇인지에 가장 무게감을 많이 뒀다. 여야 모두 선거 전에는 수영구에 살아본 적이 없는 후보를 공천했다”며 “국민의힘도 부산 진구에서 경선이 떨어진 후보를 수영구에 공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영구 주민 입장에서는 자존심이 상해도 너무 상하는 일이다. 주민의 선택을 받은 입장에서 선수후사할 수밖에 없었다”며 “국민의힘을 잠시 떠나지만 주민의 선택을 받아 돌아올 때는 당과 윤석열 정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후보는 같은 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무소속 출마를 두고 대통령실과 교감에 대해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그는 “무소속 출마 결정은 수영구 주민의 의견이 가장 중요했다.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의 일주일간 결정에서 여론이 없었다면 어떻게 이렇게 하겠냐”며 “용산과 당 지도부, 어떤 사람과 개별적으로 연락했는지 구구절절 말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어떻게 해석하는지는 듣는 분의 몫이지만 경솔하게 제 선거에 도움되고자 당 지도부의 얘기를 하면 책 한 권을 쓸 것”이라며 “하지만 그런 얘기가 중요한 게 아니다. 한 사람으로서 수영구 주민의 발전을 위해 진심을 평가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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