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서울시청 8층 간담회장에서 열린 '어르신 일자리 동행'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S리테일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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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 배달 중계 플랫폼인 ‘우리동네 딜리버리’를 운영하며 배달원을 추가 모집하려는 GS리테일과 어르신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서울시가 손을 맞잡았다.
‘우리동네 딜리버리’는 GS리테일이 2020년 8월 선보인 배달 서비스 중개 플랫폼이다. 일반인 배달원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우리동네 딜리버리’로 배달 주문 콜을 잡아 도보로 이동해 고객에게 상품을 전달한다.
양측은 이번 협약으로 △어르신 도보 배달원 채용 및 관리 △어르신 일자리 동행 사업 홍보 및 사업 활성화 △서울시 어르신 일자리 선도 모델 도입 △친환경 배달로 ESG 경영 실천 등의 전략적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1000명을 목표로 올해 어르신 도보 배달원 250명을 우선 모집한다. 이후 ‘9988손목닥터’ 프로그램과 연계해 활동 실적에 따라 특별 포인트를 추가로 지급할 계획이다. GS리테일은 ‘우리동네 딜리버리’ 도보 배달원으로 어르신을 고용하고 실적 기반의 배달 수수료를 지급하며 시니어 맞춤 콜 배치와 배달 가방 등을 추가로 지원할 방침이다.
도보 배달원 참여를 희망하는 어르신은 서울시 어르신취업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되고 4~5월 중 앱 사용 방법과 고객 소통 CS교육 등 기본 교육 이후 도보 배송 활동을 시작한다.
GS리테일은 고령화 사회에서 도보 배달원 역할이 소일거리를 원하는 어르신들에게 부담 없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최적의 일자리 상생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리테일과 서울시는 어르신 도보 배달원 사업 외에도 앞으로 시니어 편의점 창업과 알바 채용 지원 등 폭넓은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진석 GS리테일 부사장은 “시니어 계층의 경제적 자립과 새로운 활력을 지원할 수 있게 서울시와 손잡고 어르신 일자리 동행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기업이 가진 사회적 책임감을 바탕으로 시니어를 비롯한 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호 기자 kimja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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