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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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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원작 명성 잇나…넷마블 "나혼렙, 글로벌 톱 목표…콘솔로 확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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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인 인기 웹툰 '나혼렙' 활용…5월 전세계 출시

싱글 액션 RPG…"액션성 구현 충실…콘솔 출시도 염두"

뉴시스

넷마블은 19일 서울 구로구 신사옥에서 나혼렙:어라이즈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오는 5월 전세계 시장에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조신화 넷마블사업그룹장, 권영식 넷마블 대표, 김준성 넷마블네오 개발총괄 본부장, 진성건 개발 PD.(사진=넷마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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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은수 이태성 수습 기자 = 전세계적인 인기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나혼렙)'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넷마블 최고 기대작이 5월 전세계에 출시된다. 웹툰 원작의 인기가 상당한 만큼 게임 흥행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그동안 웹툰 활용 게임들이 대부분 저조한 흥행실적을 거뒀는데 이번엔 경우가 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넷마블은 19일 서울 구로구 신사옥에서 나혼렙:어라이즈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오는 5월 전세계 시장에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나혼렙: 어라이즈는 이용자가 원작의 주인공인 ‘성진우’가 되어 게이트를 공략하는 싱글 플레이 액션 RPG(역할수행게임)로, 고퀄리티의 원작 구현과 스타일리시한 전투 액션이 강점이다. 이용자는 ‘스토리 모드’에서 성진우가 되어 세계관 내 유일하게 레벨업을 하는 존재가 된다. 매번 새로운 전장에서 헌터, 그림자 군단과 함께 쉬운 조작 통한 액션 쾌감과 다채로운 전투플레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이 게임은 지난해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2'에서 선보인 뒤 이용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넷마블은 지스타 공개 이후 조작감과 전략적 플레이를 개선하는 데 집중했다. 진성건 개발 PD는 "전투 깊이감 있는 플레이나 전략적 플레이를 확충했고 콘텐츠 면에서 내용물을 확보했으며 조작감도 상당 부분 개선됐다"라고 말했다.

원작 웹툰은 전세계에서 누적 조회 수 142억회를 기록했다. 올해 초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에서는 애니메이션으로 공개됐으며 호응을 얻고 있다. 나혼렙:어라이즈는 원작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최초의 모바일 게임이다. 원작의 인기가 상당하고 팬층이 두터운 만큼 나혼렙:어라이즈에 대한 기대감과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이다.

조신화 넷마블 사업그룹장은 "워낙 유명한 글로벌 팬층 보유한 IP로 액션RPG 구현에 자신있다"라며 "글로벌 최고(톱) 순위를 기록하는 것이 목표지만 수치적인 기대 성과보다는 많은 팬층 보유한 IP만큼 대중적 사랑 받는 것이 더 큰 목표"라고 밝혔다.

게임 흥행 전략으로는 조 사업그룹장은 "본질에 충실하게 작품 만들고, 정공법인 운영 통해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는 장기 서비스를 하는 것"이라며 "IP를 온전히 잘 담았고, 액션RPG 장르 본질 그대로 잘 구현했기 때문에 흥행이 가능한 작품이라 기대한다. 서비스, 이벤트도 다채롭게 준비해 글로벌 유저들에게 다양한 방향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혼렙:어라이즈가 오는 21일 오픈 베타 서비스 국가로 태국과 캐나다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조 사업그룹장은 "IP 팬층의 분포도를 1차 확인했고, 액션RPG 유저의 풀이 확보될 수 있는 두 국가를 가장 우선 테스트 하면서 서비스를 검증하기 위해 적합한 국가라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혼렙:어라이즈 성과가 가장 기대되는 국가로는 북미와 한국, 일본을 꼽았다. 조 사업그룹장은 "아무래도 한국 IP인 만큼 한국과 애니메이션이 가장 큰 성과 보이고 있는 북미, 일본 시장이 개인적으로 기대되는 국가 중 하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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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은 19일 서울 구로구 신사옥에서 나혼렙:어라이즈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오는 5월 전세계 시장에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사진은 조신화 넷마블 사업그룹장(사진=넷마블)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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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모델(BM)은 정액제와 게임패스 중심으로 설계됐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회사가 게임을 만들면 당연히 돈을 벌어야 한다"라면서도 "요즘 글로벌 트렌드가 패스와 정액제 기반의 과금 모델이 잘 작용하고 있다. 적정 수준의 확률형 아이템도 존재하나, 다양한 게임들이 갖고 있는 형태의 과금모델에서 아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으로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권 대표는 "과금모델이 처음 출시할 때 한번 정해졌다고 끝까지 갈 수는 없다"라면서 "운영해나가면서 적정수준에 잘 맞춰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게임 캐릭터 뽑기에 대해 김준성 개발총괄은 "기본적으론 인게임 플레이 통해 시나리오 열리면서 얻을 수 있는 캐릭터가 존재한다"라면서 "일부 캐릭터는 과금 통해 획득 가능하나 꾸준히 플레이하면 충분히 모든 캐릭터 획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게임 장르로 액션 RPG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권영식 대표는 "액션RPG를 선택하면서도 고민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라면서 "지금까지 모바일에서 액션RPG가 크게 성공한 사례가 있지 않았고 장기적인 흥행이 어렵다. 서로 조화롭게 플레이 하면서 장기적인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혼렙: 어라이즈는 연내 글로벌 PC게임 플랫폼 '스팀'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콘솔 플랫폼 출시도 염두에 두고 있다. 권 대표는 "콘솔도 출시하면 가장 베스트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준비 중"이라면서 "스팀 확장 이후에 콘솔에 대해 준비할 예정이고, 빠르면 내년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디앤씨미디어와 함께 게임 이외 영역으로 나혼렙 IP를 확장할 계획이다. 권 대표는 "나혼렙 IP는 디앤씨미디어가 갖고 있다"라면서 "애니메이션 제작에 투자했고, 애니메이션 기반으로 된 게임을 한 종 더 개발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4월 '아스달 연대기', 5월 '나혼렙: 어라이즈'에 이어 올해 ‘레이븐2’,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신작을 연달아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넷마블의 영업이익 흑자전환 시점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권 대표는 "올해 저희들이 기대작을 여러개 준비하고 있다"라며 "상반기 안에는 흑자전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 victor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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