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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월)

경찰 못지않은 '촉'…딱 걸린 음주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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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도시정보센터 관제요원, 비틀대며 차에 타는 남성 '포착'

112상황실에 실시간 상황 전달해 검거 도와

지난 1월 19일 새벽 0시 20분쯤, 경기 시흥시 정왕동에서 40대 남성이 비틀거리며 차에 올라탔습니다. 이 모습, 당시 시흥시 도시정보센터에서 일하던 이모 씨가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차가 출발하자, 이 씨는 곧바로 경찰에 음주 운전 의심 신고를 했습니다. 실시간으로 차 번호와 색상 이동 방향을 공유하며 검거를 도왔습니다. 붙잡힌 운전자는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지난 1월 19일, 경기 시흥시)

가게에서 나오는 남성, 주춤주춤 걷는 것만 봐도 꽤 취한 모습입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모 씨/ 시흥시 도시정보센터 주무관 : 동선을 따라갔죠. '아, 대리를 부를 수도 있겠다' 그러면서….]

이걸 모르는 남성은 차 주변에서 서성거리더니, 기어코 차를 몰기 시작합니다.

[이모 씨/시흥시 도시정보센터 주무관 : 차량 번호, 차량 색깔, 차종 메모해놨죠. 출발하길래 바로 신고한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