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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강북구, 청년 구직자 대상 AI 면접진단 서비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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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기소개서 분석 결과표. 자료=성북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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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가 청년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빅데이터·챗GPT 등을 활용한 '인공지능(AI) 면접진단 서비스'를 이달부터 운영한다.

이 서비스는 청년 구직자에게 AI 기술을 활용한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진단 등을 지원한다.

우선 AI로 청년 구직자들이 보다 빠르고 완성도 있게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직자가 MBTI(성격유형검사)성향, 전공, 인턴·자격증·실습경험, 특기, 자기소개서 주제 등을 입력하면 AI가 자기소개서 초안을 작성해주는 방식이다. AI를 활용해 추상적이거나 난해한 표현을 보다 간결하고 명확하게 수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작성한 자기소개서는 AI가 분석·진단해준다. 분석항목은 △완성도 △항목 적합성 △우수역량 △내용의 입력 등 4개다. 분석이 끝나면 개선해야 할 문장과 이유를 알려주고, 인사담당자가 응시자의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평가하게 될 지도 예측해준다.

AI 면접진단 분야에선 기본면접, 상황대처, 심층면접, 성향분석, 의사결정, AI 게임 등을 통해 구직자 역량을 평가한다. 이 과정에서 안면인식·음성인식·자연어 처리 기술이 적용된다.

AI 면접이 끝나면 역량검사 결과지를 통해 점수와 우수분야, 미흡분야 등을 제공하며, 목소리·표정 등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도록 동영상 분석 서비스도 제공한다.

AI 면접진단 서비스는 청년 구직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희망자는 강북구청년일자리센터로 방문 신청하거나 강북청년창업마루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실제 채용현장에서 AI 면접을 활용하는 기업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에 맞는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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