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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2에도 AI? 삼성 노태문 "많은 검토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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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와 역차별' 지적에는 "항상 한국 소비자가 최우선"

연합뉴스

제55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5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4.3.20 [공동취재] 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생성형 인공지능 '갤럭시 AI' 적용 대상을 갤럭시S22까지 확대할지 여부에 대해 "제대로 된 경험을 줄 수 있는지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20일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AI 확대 적용 문제에 대한 주주들의 질문에 "하드웨어의 제약을 감안한 온디바이스 AI를 하기 위해서는 굉장히 많은 자원과 노력이 투입된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모바일 AI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고 굉장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검토에 대한 판단이 서면 (갤럭시 S22 등 과거 출시 모델에) 어떻게 할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께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Z플립5·폴드5, S23 시리즈, S23 팬에디션(FE)에 갤럭시 AI를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 형태로 반영할 예정이다.

갤럭시 S24 시리즈에 있어 미국 소비자와 역차별을 지적하는 질문에는 "항상 한국 소비자와 시장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노 사장은 "판매 가격이나 여러 조건은 환율이나 리소스, 가격, 파트너사들과의 거래 및 계약 관계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다"면서 "(한국 소비자들에게) 가장 좋은 가치를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롤러블폰, 슬라이더블폰 등의 출시 계획에 대해서는 "제품 완성도와 소비자 가치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 서비스 등이 충분히 갖춰지고 생태계까지 성숙하는 시점에서 상용화하기 위해 지속해서 선행 개발을 하고 있다"고 짚었다.

엑시노스 2500 상용화에 대해서는 "여러 파트너사와 오랜 기간 검토하고, 공동 개발, 협업을 통해 최적의 부품, 최적의 설루션이 확보되는 시점에 결정하게 될 것"이라면서 "상용화 시점을 정확하게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했다.

acd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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