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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주한미군사령관 "미군 2만 8천500명 계속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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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밀러,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 시사

"北,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서 쓸 무기 제공"

"중국·러시아, 한국에 미군 배치된 점 의식"

"한국은 동북아 안보의 핵심 축이자 조약 동맹"

[앵커]
러캐머라 주한미군 사령관이 현재 2만 8천500명 규모인 주한미군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재임 당시 주한미군 감축을 검토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집권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됩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 사령관.

모두 발언에서 한국을 지키기 위해 지금의 주한미군 2만 8천500명에 계속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폴 러캐머라 / 주한미군 사령관 : 한국을 방어하기 위해 2만 8천500명의 주한미군에 계속 투자해야 합니다. 한반도 안팎에서 실시하는 양자, 3자, 다자 훈련이 포함됩니다.]

이같은 발언은 첫 임기 때 주한미군 감축을 검토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집권할 수 있는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트럼프 재집권 시 국방장관 후보로 꼽히는 크리스토퍼 밀러는 최근 인터뷰에서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당장 한국을 공격하기보다 정권 유지에 주력하면서 대량살상무기 개발과 제재 완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특히 북한은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할 무기를 제공해 러시아가 장비를 시험하도록 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폴 러캐머라 / 주한미군 사령관 : 북한은 러시아의 불법적이고 방어 불가능한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하기 위해 러시아에 군사 물자를 제공해 왔습니다.]

그는 "중국과 러시아 모두 한국에 미군이라는 최고의 합동 전력이 전방 배치됐다는 점을 의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리적 현실과 경제적 이해관계 때문에 한국은 동북아시아 안보의 핵심 축이자, 꼭 방어해야 하는 조약 동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서라도 주한미군 주둔이 꼭 필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영상편집;임현철

그래픽;김효진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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