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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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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 종교유산길 찾은 유인촌..'K-산티아고'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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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충남 공주시를 방문해 종교문화유산의 길을 둘러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3.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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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충남 공주시를 방문해 공주향교를 둘러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3.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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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충남 공주시를 방문해 공주중동성당을 둘러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3.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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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적으로 의미가 있는 곳들을 연결해서 걸으면 지역의 매력을 새롭게 느낄 수 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20~21일 1박 2일 일정으로 충남 공주의 문화유산과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 대상지를 현장 점검하면서 종교문화유산을 잇는 지역 순례길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20일엔 국립공주박물관, 아트센터 고마, 공주문예회관, 공산성을 둘러보고, 마곡사 템플스테이 체험을 한 뒤 21일엔 공주 바람의 길, 황새바위성지를 거쳐 '종교문화유산의 길(가칭)'을 직접 걸었다.

공주 '종교문화유산의 길'은 △공주 지역 천주교 순교지인 황새바위 순교성지부터 △유학자 오강표가 1910년 경술국치에 분개해 자결한 곳인 공주향교 △1897년에 설립된 공주 지역 최초의 천주교 성당인 공주중동성당 △1906년 설립된 유관순 열사 모교 영명중·고등학교 △공주 지역 최초 감리교회로 공주 기독교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공주제일교회 △527년 백제 성왕이 창건한 것으로 알려진 대통사 유적까지 이르는 도보 탐방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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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20일 국립공주박물관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방문록에 "모든 것에 대한 해답이 공주박물관에 있다!"는 서명을 남겼다. /사진= 유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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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주박물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유 장관은 "'보이는 수장고' 등 관람객들이 좋아할만한 콘텐츠도 많이 있어 국내외 관람객들을 더 불러모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백제의 국가문화유산을 적극 활용해 지역사회와 전 국민의 문화향유권을 확대하는 데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마곡사 외에도 공주제일교회 기독교박물관, 공주중동성당과황새바위순교성지, 공주향교 등 종교시설을 방문하며 종교문화유산의 관광콘텐츠 활용과 치유순례길 개발에 대해 관계자들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최원철 공주시장 등 공주시 관계자들은 백제역사문화 거점지구 사업 등에 대한 정부의 관심을 요청하고, 백제문화 예술의전당 설립과 금강 수변 레포츠 시설 마련 등에 대해서도 건의했다. 공주시는 무령왕릉과 왕릉원 등 세계유산 등재 20주년에 맞춰 한성과 웅진, 사비 백제를 묶은 '백제문화 엑스포'를 개최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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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장관이 공주문예회관을 현장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 유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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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충남 공주시 마곡사를 방문해 주지 원경스님과 경내를 둘러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3.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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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충남 공주시 마곡사를 방문해 주지 원경스님과 경내를 둘러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3.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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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유 장관은 공주시 관계자들에게 "백제 건축 양식으로 전통 공연장을 지으면서 실제 배우들이 서는 무대도 가능하면 전통 극을 올릴 수 있도록 처음부터 제대로 만들어 보는 것도 좋겠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역사 고도(古都)인 공주와 부여, 전북 익산·전주 등에 대해선 지난 재임시기부터 신경을 많이 썼다"고 소개한 뒤 "이들 지역은 문화유산이 풍부해 콘텐츠화 할 수 있는 자산도 많아서 많은 이들을 불러 모을 수 있는 저력이 있다"며 "공주가 추진하는 역점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문체부도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유 장관은 지역의 종교문화유산과 역사를 연계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로 순례길 조성 방안 등을 검토하기 위해 공주 등 지역 방문에 나서고 있다.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에 버금가는 범종교 순례길을 곳곳에 만들어 잇고 4500km 걷기여행길인 '코리아둘레길'과 연계해 국내외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자는 취지다.

공주(충남)=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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