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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개발업자 등 사업가들로부터 수억 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전준경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검찰에 연이틀 소환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오늘(22일) 오전 전 씨를 알선수재와 뇌물 피의자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 씨는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출석했습니다.

검찰은 전 씨를 상대로 백현동 개발업자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의 부탁을 받고 부동산 개발 인허가 관련 청탁을 알선한 경위와 국민권익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재직하던 시절 민원 사건이 처리된 과정에 관여했는지 등을 캐묻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앞서 정 회장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다 백현동 개발과는 무관한 금품 수수 정황을 포착해 지난 4일 전 씨의 주거지와 사무실, 관련 업체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상민 기자 m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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