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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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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목숨 구한 경찰 '허리 골절'…두손으로 받다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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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생명에 지장 없어"

뉴스1

인천 강화경찰서 전경(강화경찰서 제공)2024.3.22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극단 선택을 하려는 10대를 경찰관 기지로 막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22일 인천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2시40분쯤 강화군 선원면 창리 6m 정도 되는 경사지에서 "극단선택을 하려고 하는 10대가 있으니 도와달라"는 심도지구대의 지원 요청이 접수됐다.

당시 10대 A양은 신변을 비관해 뛰어내리려고 하는 상태였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8명과 소방대원들은 A양을 설득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A양이 급경사지로 굴러떨어지자 강화경찰서 소속 B경사(46·남)가 즉시 뛰어 두손으로 A양을 받았다.

이 사고로 B경사는 허리 골절 등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B경사는 현재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 A양도 부상을 입지 않아 강화군과 연계해 심리치료를 받을 수 있게 지원했다.

강화경찰서 관계자는 "현장을 순찰하던 순찰대와 강화경찰서 경찰관 등의 공조로 사안이 커지지 않았던 거 같다"며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긴밀한 업무협력으로 역량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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