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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이슈 드론으로 바라보는 세상

사람 탈 수 있는 자동비행 드론 중국서 판매…11대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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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중국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에 올라온 이항의 자동비행 유인드론. 239만위안(4억4천만원)의 가격이 책정돼 있다. 타오바오 앱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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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드론업체 이항이 내놓은 사람이 탑승할 수 있는 ‘자동 비행 드론’이 11대 판매 예약됐다.



22일 홍콩 싱타오일보 보도를 보면, 중국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에 출시된 승객을 태울 수 있는 드론(EH216-S)이 20일 밤 기준 11대 판매 예약됐다. 이 드론은 지난 18일부터 판매가 시작됐고, 가격은 239만위안(4억4천만원)이다. 11대의 판매 예약자들은 3만9900위안(736만원)의 구매 의향금을 지불한 이들이다. 다음달 1일 실제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항은 이 드론의 해외 가격은 41만달러(5억4천만원)로 책정했다.



이 드론은 전기수직이착륙 항공기(eVTOL)로, 파일럿 없이 자동으로 수직 이착륙과 운행이 가능하다. 승객 2명 또는 260㎏의 화물을 실을 수 있고, 최고 시속 130㎞로 25분 동안 비행할 수 있다. 프로펠러 16개와 전기 모터 16개를 탑재하고 있다. 가로 6.05m, 세로 5.73m, 높이 1.93m의 크기이다.



이항의 전기수직이착륙 항공기는 세계 최초로 정부의 운행 허가를 받았다. 중국민용항공총국(CAAC)은 지난해 이항의 유인 드론에 대해 형식 인증 및 표준 감항 인증(안전 비행 성능 인증)을 했다.



이항은 이 드론이 4만2천 회 이상 비행을 완료했으며, 오작동에 대비한 비상 착륙 장치와 낙하산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 등 세계 각국은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수직이착륙 항공기를 차세대 주요 이동 수단 중 하나로 보고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베이징/최현준 특파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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