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서울 안암캠퍼스 내부에서 여학생들을 강제 추행한 남성이 22일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정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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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경찰서는 전날 고대 캠퍼스 내부에서 여학생들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22일 밝혔다.

21일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고려대학교 자유게시판에는 “SK 미래관 지하1층 성추행 목격자 찾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에 따르면, 사건은 21일 오전 11시 49분쯤 SK미래관 지하1층 B132호 옆 자동문에서 일어났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최소 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게시글에도 “CCTV를 확인해서 증거를 확보했다”며 “1시쯤 비슷한 추행건이 있었고 가해자는 사건 발생 당시에 연행되었다고 한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고려대 소속인지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했다.

고려대측은 “경찰이 수사하고 있는 사항인 것은 맞으나, 경찰 조사 내용에 대해선 전달 받은 것이 없다”고 했다.

[최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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