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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이선균 수사정보 유출' 혐의 인천청 경찰관 구속 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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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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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균 씨의 마약 투약 혐의 관련 수사 정보를 유출한 의혹을 받는 현직 경찰관이 구속 기로에 섰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오늘(22일) 공무상 비밀누설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인천경찰청 소속 경찰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 씨는 이 씨 마약 사건의 수사 진행 상황을 담은 보고서를 외부에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마약 범죄 수사와는 관련 없는 다른 부서에 근무하는 경찰관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출된 보고서는 지난해 10월 18일 인천경찰청 마약수사계가 작성한 것으로, 이 씨의 마약 사건과 관련한 대상자 이름과 전과, 신분, 직업 등 인적 사항이 담겼습니다.

A 씨가 해당 보고서를 어떻게 입수해 유출했는지, 그리고 유출 대상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앞서 인터넷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이 씨의 사망 이튿날인 지난해 12월 28일 해당 보고서 원본을 촬영한 사진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지난 1월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 씨가 보고서를 유출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어제 A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A 씨가 소속된 부서 사무실을 포함한 인천경찰청에 대한 압수수색도 이뤄졌습니다.

인천경찰청은 A 씨가 체포된 뒤 정상적으로 업무를 하기 어렵다고 보고 곧바로 직위 해제 조치했습니다.

언론 보도로 마약 투약 혐의가 알려진 뒤 세 차례에 걸쳐 경찰 소환 조사를 받은 이 씨는 지난해 12월 27일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후 문화예술계를 중심으로 이 사건의 수사 정보 유출 경위에 대한 진상 규명 요구가 나왔습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박재연 기자 myki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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