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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으면 유세차도 없어"…후보등록 끝낸 정치권, 본격 선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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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차량·공보물 등 준비 집중…28일부터 13일간 공식 선거운동

뉴스1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등록을 하루 앞둔 20일 오후 경기 여주시의 한 선거유세차량 제작업체에서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작업을 하고 있다. 2024.3.20/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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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4·10 총선 후보 등록이 마무리되면서 여야 총선 주자들이 유세차량과 공보물 등 선거준비에 속도를 내며 본격적인 표심잡기 경쟁에 나섰다.

이번 총선의 후보 등록은 전날(22일) 마무리됐다. 이에 각 후보는 오는 28일부터 13일간 진행되는 공식 선거운동 준비에 돌입했다.

선거운동을 위한 유세차량, 공보물 등은 이들이 가장 집중하는 부분이다. 이미 빠르게 공천을 확정한 후보들은 한달여 전에 유세차량 계약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에서 선거를 준비하는 한 인사는 "짧은 시간에 많은 수요가 몰리는 게 선거"라며 "늦을 경우 차량을 구하기 힘들거나 원하는 차량을 이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선거 공보물 준비도 막바지 속도를 내고 있다. 후보들은 자신들의 주요 이력을 정리하는 것은 물론 그동안 해왔던 다양한 활동 기록과 사진을 선별하며 공을 들이고 있다.

현역 의원들은 의정보고서 등 지난 활동 기록이 남아있어 공보물 준비에 상대적으로 수월한 분위기다. 전직 의원들 역시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선거준비를 하고 있다.

반면, 정치신인 등은 상대적으로 선거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경험 많은 보좌진이 투입돼 이들의 선거를 돕고 있다.

중앙당 차원의 선거준비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윤재옥·안철수·원희룡·나경원 등 4명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하는 선대위를 발족했다. 서병수(부산·경남), 주호영(대구·경북), 정진석·이상민(충청) 등 각 권역별 선대위원장도 임명했다.

메인 슬로건은 '국민의힘이 합니다. 지금! 합니다'이다. 정책 집행력을 가진 '여당 프리미엄'을 강조한 메시지다. 로고송은 가수 김호중의 '너나나나'와 배우 이이경이 부른 '칼퇴근'으로 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이해찬·김부겸 3인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체제로 선대위를 발족했다. 총선 슬로건은 '못살겠다 심판하자'로 정권심판론을 부각했다. 보조 슬로건은 '심판해야 바뀝니다' '#VOTE FOR CHANGE'다. 민주당은 이른 시일 내 로고송도 정한다는 방침이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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