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픽사베이]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대기업이 신입 사원을 채용할 때 직무와 관련된 일을 한 경험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챗GPT로 작성한 자기소개서에는 불이익을 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의 인사담당자(315곳)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20일에서 12월 22일까지 한 달 동안 ‘2023년 하반기 기업 채용동향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기업들은 신규 채용 결정요소 1위로 ‘직무 관련 일 경험’(35.6%)을 꼽았다. 그 뒤를 ‘일반직무역량’(27.3%), ‘전공지식’(22.5%) 등이 이었다
지난 2022년 청년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던 인식조사에서는 직무역량(32.1%)이 일경험(12.7%)을 크게 앞질렀는데, 기업들은 경험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비슷한 맥락에서 기업들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취업지원 서비스도 ‘일 경험 기회지원’(76.2%)이었다. 방식으로는 ‘장기(3~6개월) 인턴십’, ‘기업 프로젝트 참여 및 성과제출’ 등을 선호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또 대다수 기업이 향후 ‘수시 특채’(81.6%)와 ‘경력직 채용’(70.8%)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채용 과정은 ‘면접 중심’(92.1%)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평가 기준을 보면 ‘학교·전공·학점 등 스펙’(36.2%)보다는 ‘직무경험·경력 등 직무능력’(96.2%)이 더 중요했다.
기업과 청년 모두 미래 채용에서 가장 큰 변화는 인공지능(AI) 활용 증가(기업 29.5%·청년 52.4%)라고 내다봤다. 다만 기업들은 구직자들이 챗GPT로 작성한 자기소개서에 대해 ‘독창성·창의성이 없어 부정적’(64.1%)이라고 평가했다. 챗GPT를 활용한 자기소개서 작성이 확인되면 감점(42.2%)이나 불합격(23.2%) 등 불이익을 주는 곳도 적지 않았다.
이 외에도 기업에서 해마다 신규 입사자 10명 중 2명(16.1%)이 퇴사하고 있다. 퇴사자는 신입(57.2%)이 경력(42.8%)보다 많다고 답했다. 주된 퇴사 사유는 ‘더 좋은 근로조건으로의 취업’(신입 68.6%·경력 56.2%)이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