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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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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 신규 채용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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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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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은 신규 채용 때 지원자의 ‘직무 관련 일경험’을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3년 하반기 기업 채용동향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지난해 11, 12월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설문에 응한 315곳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결정할 때 가장 많이 고려하는 요소는 ‘직무 관련 일경험’(35.6%)이었다. ‘일반직무역량’(27.3%)과 ‘전공지식’(22.5%) 등이 뒤를 이었다. 직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인재를 채용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기업들은 취업에 가장 필요한 일경험 방식으로도 ‘장기(3~6개월) 인턴십’(74.0%)을 꼽았다.

또 응답 기업 중 81.6%는 향후 수시특채를, 그리고 70.8%는 경력직 채용을 더 확대할 방침이라고 답했다. 신입 정기공채가 갈수록 사라지는 것이다.

한편 응답 기업들은 구직자가 챗 GPT로 작성한 자기소개서에 대해 ‘독창성과 창의성이 없어 부정적’(64.1%)이라고 평가하고, 챗 GPT 사용이 확인된 경우 감점과 불합격 등의 불이익을 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동시에 대부분은 ‘아직 자기소개서 작성에 챗-GPT를 활용했는지 여부를 판별하지는 않는다’(73.0%)고 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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