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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24 흥행에 Z플립6에도 엑시노스 탑재하나 [1일IT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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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온리크스·스마트프릭스가 공동 제작한 갤럭시Z플립6 렌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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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 성공에 힘입어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6’에도 자사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를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최근 IT 팁스터(정보유출자) 레베그너스는 최근 X(트위터)를 통해 “올해 플립6에 엑시노스가 들어가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4 시리즈부터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모바일 AP로 퀄컴 스냅드래곤 뿐만 아니라 자사 엑시노스 칩도 사용하고 있다. 한국과 유럽에서는 갤럭시S24·S24+에 엑시노스2400를, 갤럭시S24울트라에는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를 각각 도입했다. 갤럭시S22 시리즈에서 엑시노스2200이 성능·발열 논란에 휩싸이자 갤럭시S23 시리즈는 전량 모두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를 채용한 것과는 다른 행보다.

이를 두고 원가 절감이라는 비판이 일자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S24 시리즈를 공개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노 사장은 “파트너사들과 계약 때문에 오픈할 수는 없지만 원가 절감에 대한 부분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다”며 "엑시노스 완성도를 최적화하면서 전작 대비 월등한 성능을 가진 것을 직접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갤럭시S24·S24+에 적용된 엑시노스2400은 스냅드래곤8 3세대와 성능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진 않았다. 그 덕분인지 인공지능(AI) 기능을 강조한 갤럭시 S24 시리즈는 출시 이후 초반 3주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S23 시리즈 대비 8% 증가했다.

이에 따라 엑시노스2400을 갤럭시Z플립6에 탑재하더라도 크게 이상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삼성전자가 그동안 폴더블폰에 한해서는 줄곧 퀄컴 스냅드래곤을 사용해온 만큼 이번에 변화를 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다만 엑시노스2400와 스냅드래곤8 3세대 간의 성능 차이는 예전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있는 편이다. 특히 고사양의 게임 실행시 성능, 전성비(전력 대비 성능 비율)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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