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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경찰 “강원도의사회 의협 간부 입건…업무방해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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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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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경찰이 지난 18일 강원도의사회 임원 A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직접 조사해 입건한 사례로 보건복지부의 고발과는 무관하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21일 A씨가 운영하는 병원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공의 사직을 부추겼다는 혐의로 입건된 A씨에 대해 “보건복지부에서 고발한 분은 아니고, 구체적 내용을 확인해 입건했다. 혐의는 전체적으로 업무방해로 보면 된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또 “(추가 입건은) A씨 한 명”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27일 주수호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위원장 등 의협 관련자 5명을 고발한 데 이어 의사단체 고위급 인사 6명이 경찰에 입건된 상태다.

한편, 주 언론홍보위원장은 25일 오전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하며 “정부가 대화하자는 것은 쇼일 뿐”이라고 말했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의료계와 대화 의지를 밝힌 것에 관해 “(경찰이) 어제 우리 비대위원 중 한 분을 참고인으로 추가 소환했다. 이틀전에는 참고인 조사를 받고 있던 비대위원이 압수수색 이후 피의자로 전환됐다”며 “대화하겠다는 정부가 뒤로는 계속해서 의사들을 강하게 압박하는데, 이런 이중적 행태를 보이는 정부와의 대화는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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