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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여고 대상 살인예고 글···경찰 “기법 총동원해 우선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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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찰 마크. 경향신문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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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서울 강동구의 여자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온라인에 다수의 살인예고 글을 올린 게시자 추적에 모든 수사 기법을 총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범행 장소를 특정한 해당 글은 지난 17일 이후 지난 24일까지 수차례 게시됐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25일 오전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경찰이 가진 여러 기법을 총동원해서 추적할 예정”이라며 “일반인을 상대로 하는 사실상의 테러 행위를 예고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다른 사안에 우선해서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서울 강동구에 있는 A여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살인예고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A여고 재학생이다’ ‘학교 교실에 흉기를 들고 가 최소 10명을 찌르겠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다수 게시했다. 해당 사이트에는 지난 17일과 19일, 22일에도 범행 장소를 달리하지만 내용은 비슷한 글이 다수 올라왔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경찰은 글의 형식이 비슷하고 동일 학교를 연속적으로 언급한 점 등에 비춰 작성자가 동일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조 청장은 “게시자를 아직 특정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용의자를 잡을 때까지 해당 학교에 대한 “범죄예방 활동을 병행하며 수사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오동욱 기자 5do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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