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보이스피싱 조직에 지명수배 정보 유출...현직 경찰 2명 송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일보

경찰 로고./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수사 대상인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원과 연락한 사실이 드러나 직위 해제된 경찰관 2명이 지명수배 정보를 유출한 혐의 등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공무상 기밀 누설과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부평경찰서 소속 경위 A씨와 서부경찰서 소속 경위 B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경찰 내부망에 접속해 총 9차례에 걸쳐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의 지명수배 정보를 각자의 지인 2명에게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인들의 부탁을 받고 수사 정보를 알려줬지만, 금품은 받지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찰청은 경기남부경찰청으로부터 A씨 등에 대한 수사 의뢰를 받고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A씨 휴대전화를 토대로 수사를 진행해 왔다. 앞서 경기 광명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사건 수사 과정에서 A씨 등이 연루된 사실을 파악하고 지난달 초 경기남부경찰청에 관련 내용을 알렸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의 금품수수 여부를 조사했지만, 확인된 내용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현준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